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보고

ㅇ고니ㅇ 2019. 2. 10.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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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류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국민을 계몽시키려 하는 영화..


'재정국 실장'과 '한국은행 통화금융팀 한시연 팀장'을 선,악으로 구분하여 영화를 이끌고 있다.


IMF는 이 나라 위정자들의 잘못으로 왔지만, 일부러 재정국 실장이 IMF를 악조건 속에 받아들이는 전개.


IMF보다 더 좋은 선택지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면서..


차라리 금융위기가 오는 과정을 충실한 재연다큐로 만들어 내고,


이 과정에서 실장과 팀장은 방법론은 다르지만 더 나은 길을 찾으려고 싸우는 설정과


한종학(유아인)의 스토리를 더 집중적으로 만들었으면 재미면에서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에서 인상적인 장면은


중소기업 사장인 갑수(허준호)가 사람좋은 거래처 사장에게 불량어음을 넘기고, 


자신만 살아남고 장례식장에서 소주까는 모습.


영화 끝에. 아들에게 아무도 믿지 말라는 인생 교훈과 함께.


압둘?이라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빨리빨리하라고 폭언하는 모습이다.


금융위기로 변한 소시민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들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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